광주 주민들 “우리 마을, 우리가 바꿔요”

- 광주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생활민주주의 사례 소개
- 강기정 시장 “주민 스스로 만드는 마을자치 더욱 빛나길”

“우리 마을 변화는 우리가 이끌어요.”

지역 주민들이 생활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한 사례가 소개·공유되는 자리가 열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일 서구 위더스 대연회장에서 지역 주민자치활동가들의 교류·소통의 장인 ‘주민·생활·마을자치 우수사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김용임·박미정·안평환·홍기월 시의회 의원, 김현숙·박종균·박현정 동구의회 의원, 마을자치연구소 이용연 대표, 주민자치 위원 230여 명 등이 참석했다.

1부는 풍암동 우리춤 공연, 김명기 대표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기정 시장의 마을자치 활성화 기여 유공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섭 서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국무총리상을, 문창희 북구 풍향동주민자치회 회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구 안병락 지산2동 주민자치회 회장, 서구 박생만 유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남구 김수일 월산4동 주민자치회 회장, 북구 강지원 중흥2동 주민자치회 회장, 광산구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 회장 등은 시장상을 받았다.

이어 주민자치위원들은 ‘2024 주민화합과 마을자치’를 주제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자치 실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의 구심점 역할 ▲지역사회 안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등을 다짐했다.

2부는 자치구별 주민자치회 방향과 우수사례 발표, (사)마을 송문식 이사장의 ‘지역사회에서의 주민자치회 역할과 타시도 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또 ‘2023 주민자치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 ▲주민자치 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 등도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주민자치 활동가들 덕분에 50년 최악 가뭄, 폭설 등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골목골목 빛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생활민주주의를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 광주시는 지역 화합과 마을자치 실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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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