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보성군과 상생발전 '맞손'
광주광역시 서구와 전남 보성군이 26일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날 서구청에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행정, 교육, 경제 등 분야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노력 ▲지역특산품·농산물 직거래, 재난·재해 복구 등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 적극 지원 ▲민간분야 교류를 통한 주민 화합과 상생발전 노력 ▲공동 관심사항 및 정책에 대한 적극 협력과 지원 등이다.
보성군은 지역 특산품인 '녹차'를 지역 브랜드화해 '녹차수도 보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계차엑스포를 성공 개최하는 등 녹차산업특구 조성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600개 자연마을을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사업인 '보성600사업'으로 브랜드화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김이강 청장은 "서구도 18개 동별로 각각의 특색을 담은 BI를 발굴해서 이를 주민참여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 관련 전문기관에서 혁신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자원을 공유하며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양 도시가 폭넓은 교류와 협력으로 지방자치 발전은 물론 도·농간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와 새로운 가치의 충족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하는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며 "이번 인연이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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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