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뿌리산업 일자리 창출 나선다
-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
- 국비 29억 등 39억 투입…2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 추진
- 가전, 컨설팅‧기술고도화 추진…뿌리, 고용장려금 지원
광주시가 가전‧뿌리산업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고용노동부의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9억원 포함 총사업비 39억원을 확보하고, ‘지역혁신프로젝트’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2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 및 노동시장 특성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400여명의 고용 창출 및 유지와 108개 기업의 성장 도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대유위니아 사태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등 가전기업과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혁신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7억원(국비 19억원, 시비 8억원)을 투입해 ▲가전 전환 지원(기업 컨설팅) ▲가전기술 고도화 지원(기술이전 지원, 재직자 교육훈련) ▲가전 마케팅 지원(제품 브랜딩, 판로 개척) ▲내일전환지원센터(위기근로자 지원, 기업홍보, 취업지원, 교육훈련) ▲고용기반 구축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광주시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또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뿌리기업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형 플러스사업’도 진행한다. ▲일자리 도약장려금(기업지원, 고용장려금) ▲일자리 채움 지원금(근로자 지원) 등 2개 사업에 12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추진은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대표 수행기관으로, 광주테크노파크·광주디자인진흥원·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광주시는 15일 시와 수행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신창호 노동일자리정책관은 “대유위니아 사태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뿌리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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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