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농가창업 허브 자리매김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농업인들의 가공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산면 식품특화단지내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농가의 농산물 가공창업을 위한 기술교육과 현장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습식가공장, 건식가공장, 자가품질실 등 센터내 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농업인의 창업 초기 설비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 개별로 추진하기 어려운 가공기술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상품개발실을 통해 새로운 농식품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실습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땅끝이랑' 상표를 개발, 액상차와 잼, 청 등 습식 가공품과 분말, 건조, 스택 등 71종의 다양한 가공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즙, 잼, 과채주스 품목의 해썹(HACCP) 인증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지역특산물인 미니단호박의 체지방 감소 효능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개별 인정성 원료 등록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고구마 등 지역 특화작목을 활용한 융복합 제품 및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2023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우수사례 경진 대회에서 농특산물 활용 가공기술개발과 운영 활성화 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단위 최우수 가공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가공 활성화를 위해 상품개발실 운영, 지역특화 가공품 개발 등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효율적인 운영으로 로컬먹거리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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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