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변화 한눈에’…광주시, 항공사진 제공
- 1966년부터 현재까지 시계열 서비스 구축
- 연속지적도·도시계획도면 등 중첩해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지역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광주지역 시계열 항공사진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광주 시계열 항공사진은 1966년부터 현재까지 현존하는 항공사진 38개 연도의 자료를 구축한 것으로, ‘광주시 항공사진통합관리시스템(aerogis.gwangju.go.kr)’을 통해 시민 누구나 광주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도별 항공사진을 재생하거나 특정 연도 항공사진을 확대해 연도별로 비교할 수 있다.
특히 광주의 산업화와 도시화 이전의 광주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속지적도 및 도로·도시계획도면 등을 중첩해 서비스함으로써 시민에게 공간정보의 활용 기회를 넓히고 재산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계열 항공사진은 정사영상제작(수직촬영) 기법으로 찍은 낱장의 항공사진을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기하학적인 왜곡을 보정하고 정위치로 수정한 것이다. 연도별로 통합사진을 제작해 세월에 따른 공간의 변화를 중첩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과거 항공사진을 스캐닝해 정밀모자이크 사진을 구축했으며 2021년에는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1966년도 등 11개 연도의 오래된 광주시 항공사진을 제공받아 추가 구축하는 등 항공사진 시계열 데이터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시는 항공사진 구축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과 각급 기관에 세무·소송·재산관리 등 각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진을 제공해왔다.
또 지난해 항공사진 데이터를 정비해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영상 보안처리를 완료하고 공간정보의 보안 강화에도 힘썼다.
송희종 토지정보과장은 “광주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연도별 항공사진을 통해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재산관리에도 효과적”이라며 “시민이 항공사진 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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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