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등 지도앱에 내 주변 ‘착한가격업소’ 뜬다
6월부터 지도앱 검색 서비스 제공…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
# 만득씨(가명)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 단골고객이다. 6월 말부터 지도앱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찾아보고 가장 빠른 길도 안내 받을 수 있어 출장, 여행 등 타 지역 방문시에도 인근의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 종만씨(가명)는 배달음식을 자주 주문하는데, 6월부터 배달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해 준다고 하니 평소 이용하는 배달앱으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해 볼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전국 7226개의 착한가격업소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지도앱 서비스에서 더 쉽게 찾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주문 시 할인쿠폰을 이용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앱 6개사, 소상공인연합회와 이같은 내용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이날 참여한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준으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7226개가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지도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되어 내가 원하는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 준다.
또한 6개 배달앱은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는데, 이용 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전용쿠폰을 다운받아 최종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하는데, 오는 6월부터 시작해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 및 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회원 대상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 신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 및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업소에는 지자체 지원 조례 등을 근거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는 업소가 위치한 기초자치단체 소상공인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업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업소 정보는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www.goodprice.go.kr )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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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