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22대 지역국회의원, 첫 예산정책간담회 “정치‧행정 원팀으로 지역현안‧국비확보 실현”
-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 참석
- 5‧18 헌법전문수록‧인공지능‧통합공항 등 신속 입법‧현안 22건 건의
- 인공지능 실증밸리‧현대미술관 광주관 등 국비 20건 4768억원 요청
- 강기정 시장 “국회 도움 없인 광주발전 불가…2030 대전환 함께 이루자”
광주광역시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주요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22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 갖는 것으로, 법률 제‧개정과 시정 주요 현안 공유, 내년도 시급하고 중요한 국비 확보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는 입법 지원 사항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윈회’ 구성‧추진 ▲인공지능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7건의 입법을 건의했다. 또 2028년 일몰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등 방향 설정이 필요한 지역현안 법안 3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 추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종합 지원하는 전담기관 지정과 지원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인공지능 관련 법률 제정도 건의했다.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실증밸리(AI 2단계) 예비타탕성조사 면제 또는 신속 추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신속 확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정상화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1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2025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국비 관련 사업은 ▲인공지능(AI) 실증밸리 조성사업 ▲국산AI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후상수관 정비 등 20건 4768억원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특위 구성과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등 법률과 국비 확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원팀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고, 법률 제‧개정 사항의 입법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주관 정책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8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광주발전을 이루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들은 특히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사업(AI 2단계) 신속 추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군 통합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2030년이 되면 인공지능(AI) 실증밸리, 도시철도2호선, 복합쇼핑몰, 달빛철도 등 지금껏 보지 못한 대전환이 펼쳐진다. 광주의 변화 발전은 국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새롭게 시작한 22대 국회와 힘을 합쳐 ‘2030 대전환’을 이루겠다. 국회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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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