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이끌 예비창업자들, 창업의 날개 달다

- 광주시, ‘K-디지털 챌린지: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 개최
- 총 10개팀 선정…팀당 최대 2억원 시제품 제작비 지원
- 규제 해소 상담·실증장비 이용 등…AI 창업 관문 자리매김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분야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의 발판을 마련해 줄 ‘K-디지털 챌린지 :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하 AI집적단지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올해 ‘AI 창업 경진대회’는 예비 창업자 64개 팀이 참가,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최종 선정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상 등이 수여됐다.

또 이들 10개 팀에는 인공지능(AI) 시제품·서비스 제작 지원비로 3500만원부터 최대 2억원까지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시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 해소 상담(컨설팅), 창업캠프 입주 연계, 데이터센터와 실증장비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결선대회에서는 ‘호미AI’가 ‘브릿지 디퓨전을 활용한 실영상 기반 영상 생성 엔진’ 과제를 선보이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데이터플라이’가 ‘AI 수요 예측을 통한 제조공정 개선 솔루션’ 과제를, ‘디텍터’가 ‘딥페이크로부터 내 이미지 보호 솔루션’ 과제를 선보이며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 ‘호미AI’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와처 호남센터’와 사업화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또 경진대회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창업 및 사업화 교육부터 투자자와 매칭을 통한 경영 지원, 법률, 재무·회계, 지식재산권 등 일대일 상담(멘토링)까지 진행돼 참가자들이 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예비 창업팀의 한 참가자는 “대회 기간에 상담을 통해 사업 아이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사업 모델을 개선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4 스마트테크코리아 인공지능(AI) & 빅데이터쇼’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인공지능산업을 이끌 예비 창업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더욱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혁신적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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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