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사회, 공동 프로젝트로 협치 강화
-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 100여명 참가…지역의제 발굴‧실행
- 청년축제 활성화·도로다이어트 등 의제 5건 선정 세부안 마련
- 강기정 시장 “정보 공개로 행정신뢰 구축…민관 소통문화 정착”
광주시가 지역사회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협치를 본격화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담양 명지원 정원카페에서 ‘2024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와 민간의 공동 협력·소통 창구다. 지역 현안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를 통해 지역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행력 있는 정책 발굴 및 민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발굴된 의제가 2025년 광주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 일정을 대폭 앞당기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공동의장인 강기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임미란·안평환 광주시의원,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기훈 광주NGO지원센터장, 9개 분과위원회 위원, 광주시 실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관 공동프로젝트 안건 발표 및 선정, 제2차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 보고 및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다.
민관 공동 프로젝트로는 ▲청년인구 유입확대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청년축제 활성화 등) ▲도로다이어트(걷고 싶은 도시 광주)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잡(JOB)페스티벌 ▲지역문제 해결형 문화예술 실험 지원사업(프로그램 지원으로 문화예술인 고립·외로움 해소) ▲여성청소년 월경대 지원 확대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9개 분과위원회가 발표한 15건의 안건 중에 참석위원 현장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세부안을 마련하고, 선정된 의제에 대해 광주시 정책 및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외국인지원 네트워크 구축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발굴·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 ▲우회전 잠깐 멈춤 캠페인 ▲밤 시간 안전한 도시 캠페인 ▲도심 내 침수 예방 및 저감 기후적응 활동 지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각지대 위험군 발굴 협력관계 강화 ▲내☆컵이 빛나는 (공공장소) 텀블러 세척기 시범사업 ▲모든 세대를 품은 어린이공원 리뉴얼 사업 등이 제안됐다.
강 시장과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MZ세대 소통법,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광주시 주요 정책 등에 대해 대화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관협치의 목표는 시민행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뢰에 기반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행정신뢰 구축을 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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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