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청소년 국제교류 발 넓힌다
-전남대와 연계 ‘2024 청소년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 가동 -초·중·고 4개교 학생 미국 캘리포니아 학교와 로봇 활용 수업
광주시교육청이 온라인을 활용한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남대학교와 연계해 지난 6월 19~27일 ‘2024년 청소년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했으며,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공동 교육활동으로 서로 다른 문화와 교육 시스템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주지역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4개교 40여 명(학교당 1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 학교와 실시간 연결해 로봇을 활용한 공동 수업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 버나디노 캠퍼스(CSUSB)와 연계한 미국 현지 학생과의 STEAM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온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한 광주여자고등학교 김OO 학생은 “미국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업에 참여하면서 미국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계속 교류 활동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첨단초등학교 이OO 학생은 “온라인 교류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 학생들과도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전남대 등과 협업해 하반기에도 미국, 일본,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와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온라인 등을 통한 국제교류 활동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 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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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