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다문화가정·이주배경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

- 광산구과 연계 특강·상담 실시…특별전형 안내도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광산구는 지난 25일 광산구 야호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 배경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특강과 1대 1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과 상담은 다문화가정과 이주 배경 중·고등학생의 진로진학 설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학부모의 한국어 능력을 고려해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통역사를 배치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지원했다.

특강은 다문화, 이주배경 학생들의 대입 전략을 연구해 온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서점권 교사(설월여고)가 강사로 나서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고른기회전형, 다문화전형 등 특별전형을 안내했다.

또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교사 중 특별전형 담당 교사 10명과 시교육청 대입지원관을 중심으로 1 대 1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진학상담은 고입, 대입 준비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이주배경 학생의 현실적인 진로진학 준비,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학부모 고민 상담 등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교육청은 향후 수요조사 및 만족도를 분석해 광주지역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학생・학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진학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과 상담에 참여한 김보민(상무고 2학년) 학생은 "중국어 관련 대학을 가고 싶은데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다“며 ”진로상담을 통해 방향을 정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산구 교육도서관과 이상훈 팀장은 "광산구는 이주 배경 청소년이 많은 데 비해 진로·진학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맞춤형 진학특강과 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학 지원을 통해 어느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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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