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긴급신고’ 신속·정확·효율…‘5개년 기본계획’ 첫 마련
소방청, 3대 전략목표 및 12개 중점 추진과제 등 담아
소방청은 119긴급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정확·효율적 운영을 위해 ‘119긴급신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119긴급신고 기본계획’은 119긴급신고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소방청장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기계획이다.
소방청은 향후 5년간의 119긴급신고의 기본방향과 전략목표, 중점과제 등을 담아 이번에 최초로 ‘119긴급신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화재, 재난, 재해, 구조, 구급과 위급한 상황에서의 ▲119긴급신고의 관리·운영에 관한 기본방향 ▲신고체계의 구축 ▲119긴급신고 기반조성 등 신고의 편의성 개선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포함했다.
특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효율적인 긴급신고시스템 구축을 위해 3대 전략목표와 12개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신고접수 단계부터 신고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소방표준 플랫폼 구축 ▲지능형 CCTV연계 통합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신고자 상황 이해 기반 AI 119정보통신시스템 플랫폼 구축 ▲소방업무 매뉴얼 등 업무지식 기반 처리기술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또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119 상황관리를 위해 ▲전국 소방 통합 GIS 플랫폼 구축 ▲재난 현장 대응 무선 통신망 최적화 ▲사이버 안전센터 및 보안관리체계 구축 ▲119긴급신고 상황관리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안정적 운영을 위한 119긴급신고 관련 업무기능 설계 ▲119긴급신고 관련 법제도 및 데이터 표준화 체계 확립 ▲119긴급신고 업무 평가체계 확립 ▲119긴급신고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119 서비스를 구현한다.
김재홍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연평균 1171만 건의 119긴급신고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도 소방본부의 세부 시행계획을 실효성 있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첫 시행인 만큼 면밀히 챙겨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신고하고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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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