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문가와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 머리 맞대

- 정책자문위원회 전략산업분과위원회…대형R&D 등 자문·제안-


전라남도가 조선·이차전지·항공산업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 제시와 전략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는 7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 박기영 순천대 명예교수(전략산업분과위원회 위원장), 오병기 전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분기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전략산업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전략산업분야 주요업무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전남도에서 발굴한 국고 지원 사업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정부 건의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정부 사업과 연계한 도정 핵심사업 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남도는 전략산업분과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에 대해 필요성과 효과성 등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신규 국고사업 건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기영 전략산업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경쟁 구도 심화속에서 전남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느냐가 전남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논의된 좋은 제안이 신규 국고사업에 반영돼 전남 산업 발전에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지금은 미국의 관세부과 및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핵심사업에 대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할 시기”라며 “첨단화와 기술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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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