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5‧18추모 감사 서한 “잊지 않았기에 ‘모두의 오월’ 됐다”
- 5·18민주묘지 참배객, 전국 시도 5·18행사위 등에 감사 인사
- “함께했기에 광주정신 생겨…진상규명·헌법수록 묵묵히 추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에 오월정신 계승을 위해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2일 전국 각지에서 오월광주를 찾은 학생·개인·단체 등 5·18민주묘지 참배객과 전일빌딩245 방문객, 기념행사를 연 전국시도5·18행사위원회 등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강 시장은 “올해도 5·18을 맞아 광주를 찾아주고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늘 미안한 마음이고, 빚진 마음이다’라고 하시지만 오히려 광주는 언제나 이 땅의 민주 정신을 밝히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등대라고 힘을 주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오월 영령들을 추모해주신 덕분에 오늘의 ‘광주정신’이 생겼으며, 진실규명과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큰 과제를 묵묵히 추진해 갈 수 있다”며 “두렵고, 떨리고, 외로움에 사무친 오월이 아닌 함께해주신 덕분에 ‘모두의 오월’이 됐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 또 여러분을 기다리겠다. 내년에도 함께 걷고 싶다”며 “항상 오월광주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광주는 물론 전국, 해외(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야제, 기념식, 계승사업, 오월역사배움 등 193개 이상의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또 5월 한 달 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22만여명(일일평균 9562명)으로, 전년(일일평균 7330명) 대비 30.5% 증가했다. 특히 5‧18전야행사와 연계해 5‧18 당시 가두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처음으로 광주시 공직자 4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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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