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신용보증기금,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 ‘비수도권 전용 창업기업 보증제도’ 도입… 광역시 최초 업무협약
- 창업 후 7년 이내 지역기업 선정 3억한도 보증 등 우대혜택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신용보증기금은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글로컬(Glocal) : 글로벌(Global)과 지역(Local)의 합성으로 지역 기반의 세계화를 뜻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은 창업생태계의 수도권 편중현상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이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이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전용 창업기업 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하면서 5개 광역시 가운데 광주시와 최초로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창업 후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3억원 한도 보증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율 0.5% 적용 ▲각종 금융·비금융 서비스에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이로써 지역 창업기업은 보증제도 혜택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 신용보증기금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지역 창업 유관기관들도 함께 참여해 글로컬 스타트업 육성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광역지자체와 협업하는 사업으로, 그 첫 걸음에 광주시가 함께해 줘 감사하다”며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신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도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5000억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공간 마련, 창업페스티벌을 비롯해 도시 전체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이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지원군이 돼줘 든든하고, 앞으로도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 광주를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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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