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산 자율주행버스‧전술차량, 국제전시회 출품

- 광주시,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참가…광주 제품 3종 전시
- 미래모빌리티, 방산으로 확산 계기…“군수 진출 적극 지원”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에서 생산한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폭발물방호차량이 ‘국제군수포럼’에 출품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9~21일 대전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KAIF47)’ 전시회에 한국자동차연구원, 지역업체인 ㈜코비코와 함께 미래차 연구개발(R&D) 분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육군군수사령부 주최로 한국, 아세안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인도, 사우디 등 15개국 50여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국제 방위공조 방안 및 전력지원체계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방산발전 세미나와 물자 홍보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출품했으며, ㈜코비코는 폭발물방호차량과 방탄전술차량을 각각 전시했다.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산업부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실증’ 사업을 통해 제작된 차량으로 전장 5m, 폭 2m, 높이 2.5m의 11인승 친환경 전기차이다. 향후 내부 개조를 거쳐 올해 말부터 2024년까지 빛그린산단에서 무인스토어 및 무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코비코는 광주그린카진흥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의 미래차 기술개발 첨단장비를 활용해 개발한 폭발물방호차량과 방탄전술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폭발물방호차량은 군에 납품한 기술력이 뛰어난 차량으로, 인도네시아 경찰청에도 수출하는 효자품목이다.

진용선 미래차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주지역에서 제작한 차량들을 선보이는 등 광주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방산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군수 분야에서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KAIF47)’은 국내 100여개 관‧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방산산업 최대 행사이다. 국방부와 산업부‧과기부‧중기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광주‧대전‧전북 등 지자체, 카이스트(KAIST) 등 대학, 한국전기연구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등 연구기관, 방산기업들까지 모두 참가한다. 또 아세안 국가와 해외 1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방산산업 교류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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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