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 즐기세요” 광주시, 광주천에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개장
-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 주변 조성…8월 31일까지 운영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 이용
- 주암호 깨끗한 원수 공급·안전관리 등 예산·인력 투입
- 안전요원·응급처치 장비 등 배치…안전관리 체계 마련
- 강기정 시장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선물”
광주시가 본격적인 여름피서철을 맞아 광주천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은 13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3일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 주변 광주천에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장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미정 광주시의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장행사에서는 동심을 사로잡는 물총놀이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강 시장은 어린이들과 물총놀이 등 물놀이를 함께 하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환경공단·동부서방서에서 힘을 모아준 덕분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을 열 수 있었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동구 용산동 광주천변에 길이 60m, 폭 25m로 조성됐다.
광주시는 총 1억6300여만원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주암호의 깨끗한 원수를 끌어온다. 주암호 원수는 5.6㎞ 관로를 통해 끌어오며, 1일 기준 2만8000t(약 320만원*50일)을 지속 공급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도 확인했으며, 매일 주변 청소 등을 실시해 수질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용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옆에 대형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균 수심 30cm로 얕은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광주시는 광주환경공단·광주동부서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기간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하며,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처치 장비, 구급약품 등을 비치해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조치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교육을 받은 안전 관리요원을 포함한 3명(주말 5명)이 상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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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