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광주기독병원 선정
- 9월 1일부터 평일·휴일 24시까지 소아경증환자 진료
- 연장 운영에 따른 보조비용 시비 28억8000만원 지원
광주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광주기독병원이 선정돼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우선협상대상기관인 광주기독병원(원장 최용수)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지원 사업’ 협상을 지난 22일 마무리하고, 사업자로 광주기독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조건 충족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광주기독병원은 9월 1일부터 평일과 휴일(토·일·공휴일) 24시까지 소아청소년환자를 진료하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광주시는 사업기간(2023년 9월~2025년 12월)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경상적 보조비용으로 시비 28억8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기독병원은 나머지 경상적 사업비 5억3000여만원과 발생되는 자본적 경비 전액을 자체부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강기정 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병원 오픈런’ 진료대란,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 위기를 맞은 소아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광주시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선정으로 지역 내 소아경증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부담, 장시간 대기 등 불편이 최소화하고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로컬어린이병원-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24시 이후 발생하는 중증응급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적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으로 우리의 미래이자 존엄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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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다른기사보기